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 부진…경기전망지수 1.6p 하락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6.29 14:36
수정2025.06.29 14:38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제공=연합뉴스)]
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가 전달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9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6으로 전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1~17일 3천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76.6의 SBHI는 지난해 7월(78.0)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것이기도 합니다.
업종별 지수는 제조업이 78.9로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비제조업은 75.7로 2.7포인트 올랐습니다.
제조업은 의료용 물질·의약품, 고무제품·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음료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5.3포인트, 서비스업이 2.1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항목별 전망을 전달과 비교해보면 내수판매는 74.9에서 74.7로 하락했지만, 자금사정(74.9→76.3)과 수출(86.1→87.1), 영업이익(72.6→73.4)은 상승했습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은 96.3에서 96.5로 악화했습니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수출과 원자재는 개선되고 다른 항목은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은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 부진이 61.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 33.3%,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 27.5%, 업체 간 경쟁 심화 26.7% 순이었습니다.
중소기업 5월 평균 가동률은 71.0%로 전달 대비 0.3%포인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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