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보 의약품비 27조원…'65세 이상' 약값 청구액 비중 커져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6.29 10:41
수정2025.06.29 10:43
[서울 종로구 한 약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급여 의약품비로 약 27조원의 약값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값 청구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고령화에 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청구금액은 26조 9천897억원으로, 전년(25조 8천204억원)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급여 의약품 지출 규모는 2020년 약 20조원에서 매년 늘어 최근 5년간 연평균 7.8% 늘었습니다.
작년 의약품 비용 중 외래 청구금액은 23조 5천560억원(87.3%)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입원 청구금액은 3조 4천3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0.1%) 늘었습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약국'에서 청구한 급여 의약품비가 18조 4천938억원(68.5%)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3조 9천550억원(14.7%), 종합병원 2조 3천33억원(8.5%), 의원 1조 2천6억원(4.4%), 병원 1조 137억원(3.8%)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고령 환자의 청구금액이 9조 417억원(3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60대는 8천82억원(25.2%), 50대 4조 5천194억원(16.7%) 등이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급여 의약품 청구금액은 12조 5천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11조 7천888억원) 증가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품 청구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4.3%, 2021년 45.5%, 2022년 45.6%, 2023년 45.7%, 2024년 46.6%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비율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치료제군별 청구금액은 심혈관계(5조 1천400억원), 항악성종양제 및 면역조절제 (4조 1천500억원), 소화기관 및 대사(3조 9천억원), 신경계(2조 6천300억원) 등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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