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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북미 첫 LFP 제조공장 영상 공개…"완공 가까워져"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6.29 09:12
수정2025.06.29 09:16

[테슬라가 엑스에 올린 LFP 배터리 공장 관련 게시물 (Tesla X 게시물 캡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북미에서 자사의 첫 번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고, 건립을 완료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를 알리는 글을 올리며 미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건립 중인 LFP 배터리 공장을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대규모 공장을 외부에서 찍은 전체 전경과 내부 시설, 자동화한 설비와 공정, 건설 인력들이 마무리 단계의 여러 작업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 계정으로 이 게시물 아래에 달린 댓글은 "테슬라의 북미 첫 LFP 배터리 셀 제조 공장은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있는 '기가팩토리 네바다'에 자리잡고 있다"며 "이 공장은 수입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테슬라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FP 배터리는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발화·폭발 위험이 낮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뿐 아니라 전기차 산업에서도 채택이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BYD(비야디)와 CATL(닝더스다이) 등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LFP 배터리를 대규모로 생산해 왔고, 근래에는 미국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2월 테슬라가 CATL로부터 유휴 장비를 구입해 네바다주 스파크시에 LFP 배터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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