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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오픈AI 로고와 인공지능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는 양상입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전하면서 메타와 오픈AI 모두 이 보도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메타가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3명을 채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메타가 오픈AI 연구원들을 잇달아 영입하는 것은 근래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를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 5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신 AI 모델이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은 이후 거액을 제시하며 직접 AI 두뇌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집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가 자사 엔지니어들에게 이직 시 최고 1억달러(1천365억원)의 보상 패키지로 영입을 시도했다고 전하면서 "미친 짓"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메타가 오픈AI 직원 여러 명에게 이런 제안을 했지만, 현재까지 우리 최고의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올트먼의 이런 언급 이후 오픈AI 연구원들이 메타로 옮겼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오픈AI는 추가 인재 유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