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리튬 매장지 점령…미·우크라 광물협정 위협"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28 14:02
수정2025.06.28 14:06
우크라이나 전황을 추적하는 '딥스테이트' 지도에 따르면 여름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온 러시아군은 지난 며칠에 걸쳐 도네츠크주 서부 셰우첸코 외곽에 있는 리튬 매장지를 점령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전날 도네츠크의 셰우첸코와 노보세르히이우카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도네츠크 지역 고문 이고르 키마코프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리튬 매장지 때문에 셰우첸코로 대규모 병력을 보냈고 이들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셰우첸코의 광물 매장지는 100에이커(0.4㎢)로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전기차 배터리 같은 첨단 기술에 필수인 리튬이 집중적으로 매장돼 있어 우크라이나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셰우첸코 점령은 러시아가 더 많은 땅을 점령할수록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든다는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광물 투자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협정 체결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광물 매장지를 장악한 것은 처음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2.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3."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4.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5.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6.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7."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
- 8."이래서 나만 못 받았나"…카드 이렇게 긁어야 세금 덜 낸다?
- 9.SKT 1인당 10만원 보상…나도 받을 수 있나?
- 10.어떻게 이런 일이...로또 1등 한곳서 2장, 2등도 5장도 1곳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