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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정상회담 앞둔 中 "EU산 톨루이딘 반덤핑 관세 5년 연장"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27 18:09
수정2025.06.27 18:20

[중국 오성홍기와 EU 깃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내달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EU로부터 수입하는 화학제품인 톨루이딘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했습니다.

27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공고를 내고 지난 2013년 6월 28일부터 EU산 톨루이딘에 부과해온 반덤핑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장 적용되는 반덤핑 관세율은 19.6∼36.9%이고 시행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5년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EU산 톨루이딘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기한 만료 검토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덤핑 조치가 해제되면 EU산의 덤핑이 계속되거나 재발해 중국 톨루이딘 산업에 대한 피해가 계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톨루이딘은 염료, 의약품, 살충제 등 제조하는 데 쓰이는 화학물질입니다.

중국은 자국에서 EU산 톨루이딘이 덤핑 판매돼 국내 관련 업계가 피해를 봤다며 2013년 6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이후 2019년 이 조치를 5년 연장했고 이번에 다시 5년간 더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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