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한병도·법사 이춘석…4개 상임위원장 선출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27 18:04
수정2025.06.27 18:42
여당 주도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국회는 오늘(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보궐선거, 예결위원장 선거 안건을 상정하고 상임위원장 4명을 선출했습니다.
총 투표 수 171표 중 164표를 얻은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으로 뽑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이춘석(4선) 의원은 166표를 얻어 법제사법위원장에, 마찬가지로 166표를 얻은 한병도(3선), 김교흥(3선) 의원이 각각 예결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당선됐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수 차례에 걸쳐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위원장이 공석인 상임위 예결위,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5곳 중 지난해 합의한 원 구성에 따라 기재위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 의장에게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고 우 의장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우 의장은 "되도록 여야 협의를 통해 사안을 매듭짓기 위해 그간 협의를 독려하고 재촉해 왔지만, 현재로서는 며칠의 말미를 더 둔다 해도 협상이 진착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며 "시간을 더 지체하기보다는 의장이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본회의 직전 송언석 원내대표와 이종배·윤상현·나경원·안철수·박덕흠·김태호 등 의원들이 의장실에 항의 방문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협상을 위한 신뢰가 구축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갑자기 본회의를 잡아 상임위 안건을 상정한다고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국회의장이 민주당 대표 같다"며 "저런 의장을 어떻게 국회의장으로 인정할 수 있겠나"라며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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