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은 기본, 티켓까지…'자사앱' 키운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6.27 17:54
수정2025.06.27 18:36
[앵커]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배달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업체들이 자사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할인은 기본이고 스포츠마케팅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면서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bhc의 대표 메뉴 뿌링클 한 마리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선 2만 3천 원에서 2만 4천 원에 팔립니다.
하지만 bhc앱에서는 2만 1천 원입니다.
bhc가 최근 점주 자율로 가격을 정하도록 하자 대부분이 2~3천 원 가격을 높였지만 자사앱은 원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BBQ는 할인 혜택에 더해 스포츠마케팅을 벌이면서 자사앱 회원이 6배 급증했습니다.
세계 명문 축구단 FC바르셀로나의 다음 달말 서울 경기를 주최하면서 자사앱 구매 회원 등에 티켓 3만 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 서울 금천구 : 바르셀로나 예전에 메시 있을 때부터 워낙 좋아하던 팀이기도 했고 이번에 또 재밌는 이벤트가 있다 해서 깔게 되었습니다. 얼마든지 계속 이용할 생각은 있습니다.]
[신가영 / 서울 구로구 : (설치와 가입) 불편함보다는 싸게 먹는 거에 그냥 그 정도 노력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도미노피자는 자사앱 주문 고객에 디지털매거진 무료 구독권을 증정하는가 하면 SPC는 자사브랜드 통합앱이 있음에도 배스킨라빈스 자사앱을 따로 출시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단독몰로 들어가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귀찮은 부분이 있다. 그런데 (배달앱) 수수료가 안 나가니까 그것의 몇 퍼센트만 풀더라도 소비자한테 풍성한 혜택을 줄 수가 있거든요. 자사몰 가두리에 (소비자를) 가두는 게 가능할 것(입니다.)]
교촌치킨은 아예 쿠팡이츠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일부 배달앱과 자사앱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배달앱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배달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업체들이 자사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할인은 기본이고 스포츠마케팅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면서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bhc의 대표 메뉴 뿌링클 한 마리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선 2만 3천 원에서 2만 4천 원에 팔립니다.
하지만 bhc앱에서는 2만 1천 원입니다.
bhc가 최근 점주 자율로 가격을 정하도록 하자 대부분이 2~3천 원 가격을 높였지만 자사앱은 원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BBQ는 할인 혜택에 더해 스포츠마케팅을 벌이면서 자사앱 회원이 6배 급증했습니다.
세계 명문 축구단 FC바르셀로나의 다음 달말 서울 경기를 주최하면서 자사앱 구매 회원 등에 티켓 3만 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 서울 금천구 : 바르셀로나 예전에 메시 있을 때부터 워낙 좋아하던 팀이기도 했고 이번에 또 재밌는 이벤트가 있다 해서 깔게 되었습니다. 얼마든지 계속 이용할 생각은 있습니다.]
[신가영 / 서울 구로구 : (설치와 가입) 불편함보다는 싸게 먹는 거에 그냥 그 정도 노력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도미노피자는 자사앱 주문 고객에 디지털매거진 무료 구독권을 증정하는가 하면 SPC는 자사브랜드 통합앱이 있음에도 배스킨라빈스 자사앱을 따로 출시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단독몰로 들어가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귀찮은 부분이 있다. 그런데 (배달앱) 수수료가 안 나가니까 그것의 몇 퍼센트만 풀더라도 소비자한테 풍성한 혜택을 줄 수가 있거든요. 자사몰 가두리에 (소비자를) 가두는 게 가능할 것(입니다.)]
교촌치킨은 아예 쿠팡이츠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일부 배달앱과 자사앱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배달앱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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