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에 목소리 커진 노조…대표 자택 시위까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6.27 17:54
수정2025.06.27 18:36
[앵커]
노조에 파업 피해 책임을 묻는 것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여당 쟁점 법안으로 채택됐습니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될 경우 노사 갈등이 빈번해져 기업들은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큰데요.
정부와 여당이 신속한 법안 처리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삼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코웨이 방문점검원 노조는 일감을 의미하는 계정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해 달라며 대표이사 자택 앞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순옥 / 코웨이 코디·코닥지부장 : 회사는 말합니다. 계정 보장은 경영권 침해다. 계정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점검 수수료 몇 백 원 올려봐야 계정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노조는 오늘(27일) 저녁부터 코웨이 본사 앞에서 1박 2일 농성투쟁에 들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최근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22년 하청노조 간부 5명을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배임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소송 취하를 거부해 온 한화오션이 새 정부 이후 눈치 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사측의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파업) 세 번 할 거를 한 번 한다든지 했을 텐데. 잦은 파업으로 인한 조업의 차질 그런 앞으로 강경한 드라이브를 통해서 사측을 압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란봉투법을 앞두고 노조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대내외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어 노사 갈등은 또 다른 경영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노조에 파업 피해 책임을 묻는 것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여당 쟁점 법안으로 채택됐습니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될 경우 노사 갈등이 빈번해져 기업들은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큰데요.
정부와 여당이 신속한 법안 처리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삼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코웨이 방문점검원 노조는 일감을 의미하는 계정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해 달라며 대표이사 자택 앞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순옥 / 코웨이 코디·코닥지부장 : 회사는 말합니다. 계정 보장은 경영권 침해다. 계정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점검 수수료 몇 백 원 올려봐야 계정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노조는 오늘(27일) 저녁부터 코웨이 본사 앞에서 1박 2일 농성투쟁에 들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최근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22년 하청노조 간부 5명을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배임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소송 취하를 거부해 온 한화오션이 새 정부 이후 눈치 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사측의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파업) 세 번 할 거를 한 번 한다든지 했을 텐데. 잦은 파업으로 인한 조업의 차질 그런 앞으로 강경한 드라이브를 통해서 사측을 압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란봉투법을 앞두고 노조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대내외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어 노사 갈등은 또 다른 경영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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