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던 외국인…사흘간 2조 매도 폭탄 던졌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6.27 17:54
수정2025.06.27 18:36
[앵커]
3년 9개월 만에 3천100선을 넘겼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 보이며 305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집중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사흘 동안 국내 증시에서 2조 원 넘는 매도 폭탄을 던지며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오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26일)에 이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8000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사흘 동안 1조 5000억 원 넘게 팔아 치웠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같은 기간 54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해 78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2분기 실적 수준, 무역 협상 시한 등이 맞물려 있어서 많이 오른 것들은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실적 대비 주가 등이 정당한지 검증한다는 측면에서 많이 오른 종목은 차익 실현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봅니다.)]
이달 15% 가까이 오른 코스피 상승세에 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심을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나토의 방위비 증액과 수출 기대감으로 현대로템 등을 포함한 방산주들은 오른 한편, 엔비디아 훈풍 속에 상승세를 이어왔던 SK하이닉스는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한가운데, 반도체 대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관건입니다.
코스피 시총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경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지 눈이 쏠립니다.
여기에다 오늘(27일) 밤 미국의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등의 불확실성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영향에 달러-원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50전 오른 1천357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3년 9개월 만에 3천100선을 넘겼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 보이며 305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집중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사흘 동안 국내 증시에서 2조 원 넘는 매도 폭탄을 던지며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오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26일)에 이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8000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사흘 동안 1조 5000억 원 넘게 팔아 치웠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같은 기간 54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해 78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2분기 실적 수준, 무역 협상 시한 등이 맞물려 있어서 많이 오른 것들은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실적 대비 주가 등이 정당한지 검증한다는 측면에서 많이 오른 종목은 차익 실현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봅니다.)]
이달 15% 가까이 오른 코스피 상승세에 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심을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나토의 방위비 증액과 수출 기대감으로 현대로템 등을 포함한 방산주들은 오른 한편, 엔비디아 훈풍 속에 상승세를 이어왔던 SK하이닉스는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한가운데, 반도체 대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관건입니다.
코스피 시총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경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지 눈이 쏠립니다.
여기에다 오늘(27일) 밤 미국의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등의 불확실성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영향에 달러-원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50전 오른 1천357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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