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막고 약관대출 낮추고…보험사도 조인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27 17:54
수정2025.06.27 18:36
[앵커]
금융당국이 초유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로 대출축소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도 선제 대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해상은 다음 달 1일부터 신용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D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생명이 신용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현대해상도 문을 걸어 잠근 것입니다.
현대해상 측은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대출을 중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약관 대출'의 문턱도 높이고 있습니다.
약관 대출은 보험 계약자가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로, DSR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대출 규제 시기에 수요가 몰릴 수 있습니다.
이에 삼성화재는 지난 24일부터 일부 약관대출 상품의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50%에서 30%로 축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선제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약관대출이나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 보험사들이 향후 대출 문턱을 더 높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 (주택담보대출을) 못 받게 하면 다른 곳에 가서 대출을 받으려 하겠죠. 그러면 약간 비싼 금리로 제2금융권으로 가거나 보험사 대출을 받든 지 (할 것입니다.) 그러면 보험사 대출도 규제하겠죠.]
보험사들 입장에선 치솟는 연체율도 부담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분기 말 기준 2.5%에 달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금융당국이 초유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로 대출축소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도 선제 대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해상은 다음 달 1일부터 신용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D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생명이 신용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현대해상도 문을 걸어 잠근 것입니다.
현대해상 측은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대출을 중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약관 대출'의 문턱도 높이고 있습니다.
약관 대출은 보험 계약자가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로, DSR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대출 규제 시기에 수요가 몰릴 수 있습니다.
이에 삼성화재는 지난 24일부터 일부 약관대출 상품의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50%에서 30%로 축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선제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약관대출이나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 보험사들이 향후 대출 문턱을 더 높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 (주택담보대출을) 못 받게 하면 다른 곳에 가서 대출을 받으려 하겠죠. 그러면 약간 비싼 금리로 제2금융권으로 가거나 보험사 대출을 받든 지 (할 것입니다.) 그러면 보험사 대출도 규제하겠죠.]
보험사들 입장에선 치솟는 연체율도 부담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분기 말 기준 2.5%에 달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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