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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피눈물 난다' 전세사기 피해자 75%가 2030세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7 17:36
수정2025.06.28 09:28

 국토교통부는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3만4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연령대는 30대(1만4천983명, 49.28%)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20대(7천854명, 25.83%), 40대(4천240명, 13.95%) 등 순으로, 2030이 75%을 넘어섰고 상위 3개 구간 합이 전체의 89.07%로 압도적이었습니다.



30대 피해자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피해자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서울(8천344명, 27.4%), 경기(6천657명, 21.9%), 대전(3천569명, 11.7%), 인천(3천341명, 11.0%), 부산(3천328명, 10.9%)으로 절반 이상(60.3%)이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범위에서는 경기 수원시(2천112명), 인천 미추홀구(2천59명), 서울 관악구(1천829명), 서울 강서구(1천503명) 등 대규모 피해 사건 발생지역에서 많은 피해자가 나왔습니다. 

보증금 규모는 1억∼2억원(1만2천863명)이 42.31%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하(1만2천863명)가 42.31%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세가격이 높은 서울·세종·경기는 보증금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사례가, 그 외 지역은 1억원 이하가 대다수였습니다. 



피해 주택 유형은 다세대(9천209명, 30.3%)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오피스텔(6천316명, 20.8%), 다가구(5천417명, 17.8%)도 적지 않았다. 아파트에서도 4천329명(14.2%)의 피해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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