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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버지에 그아들' 트럼프 차남 "우리, 정치로 돈벌지 않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7 15:52
수정2025.06.28 09: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이 트럼프 가문에서 또 다른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에릭은 "마음만 먹는다면 정치는 쉬운 길"이라면서 "나도 할 수 있고, 트럼프 가족의 누구라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정치인들의 절반 정도는 전혀 감흥이 가지 않는다. 내가 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일을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족들이 다양한 사업으로 사익을 추구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정치로 돈을 벌지 않은 가족이 있다면 바로 트럼프 가족"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에릭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비롯한 각종 소송 등으로 지출한 비용이 5억 달러(약 6천800억 원)에 달한다면서 "기회비용과 정신적 피해는 훨씬 더 크다"고 항변했습니다. 



한편, 에릭은 "비트코인은 현대 사회에서 금보다 나은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 및 트럼프 그룹이 관련된 사기대출 의혹 재판 선고공판에서 3억6천400만 달러(약 4천939억 원)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에릭과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2년간 뉴욕에서 사업활동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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