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家 오너 2세' 김동준 대표,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 선임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27 15:38
수정2025.06.27 15:40
김익래(75)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41)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됐습니다.
오늘(2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했습니다.
지난 3월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진입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은 것으로 경영권 2세 승계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1984년생인 김 의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다우기술, 다우데이터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룹 내에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 회계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김 의장은 미국 진출, 내부 통제 등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는 공시에서 김 의장 선임 이유에 대해 "이사회 공동의장을 선임함으로써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의 이행에 대한 감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3일 금융사 책무구조도 시행을 앞두고 책임 경영 강화와 이사회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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