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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년 만에 사형 집행…30대 연쇄 살인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7 14:09
수정2025.06.28 09:34

 일본에서 3년 만에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27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9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1월 형이 확정된 시라이시 다카히로(白石隆浩·34)에 대한 사형이 이날 오전 집행됐습니다. 

시라이시는 2017년 8월부터 두 달여 간 "죽고 싶다"는 글 등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10대와 20대의 남녀들을 자기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돈을 빼앗은 뒤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붙잡혔습니다. 

당시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그의 집에서 9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시라이시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1심 재판에서 그의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스스로 죽음을 바라고 피고를 만나러 간 것이므로 살해를 승낙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승낙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고 그는 항소를 취하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사형 집행은 일본에서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현재 수감돼있는 사형수는 105명이며 이 가운데 49명은 재심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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