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사업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와 중고차 거래, 부동산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탁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대한 기자, 세탁앱처럼 당근앱에서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당근마켓은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한 뒤 배송까지 해주는 '우리동네 세탁 서비스'를 지난 24일 도입했습니다.

세탁 서비스는 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크린토피아가 맡아 가격도 크린토피아의 공식 가격이 적용됩니다.

앞서 당근마켓은 지난 2020년 세탁앱 스타트업 '세탁특공대'와 손잡고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2년 만에 종료했는데요.

이후 3년여 만에 크린토피아와 함께 세탁서비스에 재도전한 겁니다.

크린토피아 입장에서도 세탁특공대와 런드리고 등 세탁앱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인지도가 높은 당근마켓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사업 강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당근마켓의 사업 영역이 날로 넓어지고 있죠?

[기자]

중고차와 부동산을 비롯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서비스, 또 헬스장 PT 레슨, 미용실이나 병원 예약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생활 서비스도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 기반의 다양한 생활 편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근마켓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기준 4천300만 명에 달하는데요.

실적 역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천891억 원으로 1년 사이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