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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왕복 3천원 넘는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6.27 11:28
수정2025.06.27 19:48

[앵커] 

주말인 내일(28일) 첫차부터 서울과 경기·인천 지하철 요금이 150원 오릅니다. 

왕복 기준으로 3천 원이 넘어가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어납니다. 

윤지혜 기자, 지하철 요금 얼마가 되는 것입니까? 

[기자] 

서울과 경기·인천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됩니다. 

청소년은 900원으로 오르고, 어린이 요금은 550원으로 오릅니다. 

현금으로 1회권 카드를 구매해 이용할 경우엔 성인과 청소년 모두 165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10km 이내는 기본요금을 적용하고, 일정 구간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별 구간 요금과 추가 운임 체계는 변동 없이 기존처럼 유지됩니다. 

이번 인상은 철도 운영기관의 적자 누적과 안전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인상된 건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입니다. 

[앵커] 

시민들 입장에선 교통비 부담이 한층 커질 수밖에 없잖아요? 

[기자] 

기존에는 지하철 왕복요금으로 2천800원이 들었지만, 이후엔 3천100원이 드는 것인데요. 

한 달에 22일 통근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원래 기본요금 6만 1천 원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6만 8천 원으로, 6천 원 넘게 늘어납니다. 

이 가운데 교통비 부담 낮출 수 있는 혜택 상품이 주목되는데요. 

월간 대중교통 이용 횟수와 비교해 더 저렴한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예컨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 수도권 내 일부 지자체에서 지하철·시내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월간 정기권입니다. 

19~39세 청년의 경우 월 5만 5000원에, 40세 이상은 6만 2000원에 이용이 가능한데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면 이용금액 일부 환급해 주는데요. 청년에 대해 30%을 가정하면 6만 8천 원 대중교통이용 시 2만 원가량 아낄 수 있고요. 

제휴를 맺은 신용카드 실적 조건을 채우면 추가로 10% 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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