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세대 기술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최고 휘도·주사율"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6.27 11:14
수정2025.06.27 11:15
[LG디스플레이 제공=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용 패널을 양산하며 프리미엄 모니터용 패널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의 핵심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RGB 소자를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로, 최대 휘도를 높임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은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최대 휘도 1천500니트, 주사율 280㎐를 구현했습니다. 색 재현율 또한 현존 OLED 중 최고 수준인 99.5%를 달성했습니다.
게임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상 비침 현상도 없앴는데, 특수 필름과 패널 내부의 소자 구조를 개선해 패널 내·외부 빛 반사를 99% 차단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40㎐ 고주사율과 QHD 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세트사들이 출시 검토를 마친 데 따라 올해 하반기 패널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540㎐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540번 전환한다는 의미로, 1인칭 슈팅게임(FPS)이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에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주사율 500㎐ 이상은 화질이 현저히 떨어져 '마의 벽'이라고 불렸으나, LG디스플레이는 신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해 고주사율로 인해 화질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개발한 DFR(가변 주사율&해상도) 기술을 적용하면 HD 화질로 최고 720㎐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OLED 패널은 현존 최고 수준인 0.03㎳의 응답속도를 갖췄는데,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의 응답속도는 최대 1.0㎳ 수준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의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휘도, 주사율, 응답속도에서 모두 'OLED 세계 최고'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 모니터는 LCD 모니터가 구현할 수 없는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로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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