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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스테이블코인 경계심…거래재개된 카카오페이 10% 급락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27 10:16
수정2025.06.27 10:28


카카오페이가 이달 들어 두 번째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오늘(27일) 주가가 10%대 급락 중입니다.



오전 9시 33분 카카오페이는 전장 대비 10.13% 내린 8만4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7.57% 내린 주가는 한때 12.58% 내린 8만2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가 커지면서 이달에만 직전 거래일인 지난 25일까지 주가가 148% 급등했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카카오페이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해 24일 매매거래를 정지한 데 이어 26일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또다시 하루 매매거래를 정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될 경우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하면서 코인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테마주인 서클인터넷그룹의 주가 급등세에 제동이 걸리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심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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