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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도메인까지 악용…해킹 메일·문자 확인 서비스 시작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6.27 10:14
수정2025.06.27 12:00

국세청은 국민이 수신한  메일・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진위확인 서비스'를 오늘(27일)부터 제공합니다.

최근 국세청 도메인 주소를 도용한 해킹 메일 피해가 잇따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세청은 그동안 사이버 공격자들이 '소득세 환급금 지급', '미신고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등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지속적으로 유포・열람을 유도하며,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소득세 환급금 지급 안내를 한다며 국세청 사칭 메일을 보내 피해자의 계정 정보를 탈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털사이트 계정 정보 입력을 유도해 네이버, 카카오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국세청 이름으로 악성코드 감염 메일을 보내 사용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계정정보 등을 탈취한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 국세청에서 발송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인지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C나 모바일 홈택스를 접속해 우편물 발송내역조회 및 메일・문자발송내역조회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의 경우 다음 달 4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국세청은 "의심스러운 제목은 열람하기 전에 삭제, 스메일 신고를 하고 모르는 발신자 주소의 링크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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