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호관세 유예 기대에 강세...S&P500 최고치 눈앞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6.27 08:17
수정2025.06.27 09:14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41포인트(0.94%) 오른 43,386.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6포인트(0.80%) 오른 6,14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4.36포인트(0.97%) 오른 20,167.91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AI 붐이 이어지면서 거대 기술 기업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0.46% 뛰었습니다.
어제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서 역대 최고가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 브로드컴도 2% 이상 뛰었습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주행 오류 등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0.54%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을 조기에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이날 하락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24%로 전장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 후임 조기 임명설에 미 달러화 가치는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7.3으로 전장 대비 0.4%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란의 농축우라늄에 대한 논란과 달러 약세 속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장 대비 0.32달러, 0.49% 오른 배럴당 65.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5달러, 0.07% 상승한 배럴당 67.7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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