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정연설 후 용산 대구탕집서 점심..."골목상권 살아야 민생 산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26 18:22
수정2025.06.26 20:0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앞 '골목 상권'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부 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골목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안귀령·전은수 부대변인과 최소한의 경호 인력을 대동하고 한 대구탕집을 찾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대통령실로 돌아가는 길에는 반가워하는 주변 상점 주인 등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 대통령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내밀며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는데, 이 대통령은 감사의 뜻이 담긴 친필 사인을 해줬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골목 상권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민생이 산다"고 강조하며 식사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영업자인 상점 주인과 체감 경제 및 민생 경제 현황을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국회로 넘어간 추경안이 통과해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7.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