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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국내 유통 첫 100조원 돌파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6.26 17:26
수정2025.06.26 18:02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금액이 처음으로 한해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4 완제 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제 의약품 유통금액은 100조4천5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6.1%(약 5조7천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의약품 유통금액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와 도매를 통한 공급 등 모든 의약품 공급금액이 더해진 것으로, 매년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엔 약 49조원이었는데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공급업체 기준으로는 전체 유통금액 중엔 도매상이 56조원으로 55.8%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이 제조사(33.1%), 수입사(11.1%)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완제 의약품 생산금액은 27조6천247억원, 수입금액은 8조2천487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6.3%, 7.2% 증가했습니다.

요양기관에 공급된 의약품 유통금액은 40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습니다. 전체의 82.9%가 건강보험이 적용된 급여 의약품이었습니다.

요양기관 중에서도 약국에 공급된 것이 25조6천억원(6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22.3%), 의원(8.5%), 병원(5.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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