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빠른 집행력 위해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26 17:20
수정2025.06.26 17:36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오늘(26일)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광주를 방문해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이 문제를 "정부가 주관하겠다"며 TF 구성을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대통령실 내 국토교통비서관실에서 TF 간사를 맡고 국방비서관실, 자치발전비서관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실 등이 참여합니다.
다만 향후 비슷한 TF가 더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어디서 이를 총괄할지는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TF는 앞으로 군 공항 이전 비용을 추산하고 공항 시설의 효율적 배치, 국가 재정 지원, 피해 분석, 기관별 역할 분담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광주시, 전라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관 기관을 결정할 계획인데, 외부 전문가나 주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이날 오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차원의 TF를 구성한 것은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지자체 간 불신을 해소하고 빠른 집행력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TF가 더 구성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10년이 넘은 이런 문제처럼 복합적으로 관련돼 있는 문제는 어제처럼 타운홀 미팅 같은 형식이 지속되고, 거기서 직접 민원을 청취한 다음 사회적 갈등 해결에 대통령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만들어질 확률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전날 타운홀 미팅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주택조합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조사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책실장에게 지시한 상황으로, 결과가 나오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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