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던 '네카오' 차익 매물에 동반 급락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26 17:15
수정2025.06.26 18:36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오늘(26일) 차익 실현 매물에 급락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전장 대비 7.94% 내린 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2.4%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중에는 25만4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도 전장 대비 9.08% 내린 6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정책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지속하다 연이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이 기간 상승률은 40%에 달합니다. 카카오도 같은 기간 올라 36% 급등했습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주가 과열을 우려하는 시선이 나왔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내수 경기 회복 수혜나 AI 투자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기존 비즈니스의 성장성도 여전히 불확실하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경쟁사 대비 크게 높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실적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아 트레이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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