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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HPE 콘퍼런스서 'HBM4 16단' 로드맵 공개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6.26 16:56
수정2025.06.26 17:22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최신 제품인 HBM3E 12단에 이어 HBM4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기술 로드맵과 서비스 전략, AI 클라우드 비전을 공유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HPED는 미국의 ICT 기업인 HPE(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HBM, 서버 DIMM(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 기업용 SSD, CMM(CXL 메모리 모듈)-DDR5 등 4개 섹션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HBM 섹션에서는 48기가바이트(GB) HBM4 16단, 36GB HBM4 12단, 36GB HBM3E 12단 제품 등 라인업을 소개했다고 SK하이닉스는 강조했습니다.

HBM4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인 초당 2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제품으로 내년부터 AI 반도체에 본격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HBM4 12단 샘플 제품을 공급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발 중인 HBM4 16단은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며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한 RDIMM, MRDIMM 등 DDR5 D램 기반의 메모리 모듈과 저전력·고성능 구현이 가능한 LPDDR5X 기반의 고집적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을 선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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