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달 정상회담 앞두고 "EU에 일정 수량 희토류 수출 승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26 16:56
수정2025.06.26 16:58
[中 희토류 무기화 위협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내달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이 EU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일정 수량 승인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승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전을 유지하는 것을 일관되게 매우 중시하며,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지속적으로 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수출 통제 소통과 대화를 한층 강화하고 편리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무역을 적극 촉진하기를 바란다"라고도 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EU 기업에 대해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는 일명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구축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전체 허가 신청의 절반 이상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국과 EU는 내달 24∼25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장관은 최근 EU 무역수장과 전기차 보조금 분쟁, 수출 통제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의 독점적 공급자인 중국은 4월 초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를 늦추는 방식으로 수출 통제에 나섰고,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업계에도 불똥이 튀면서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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