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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전자 1조 '빚' 상환이 '빛' 나는 이유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6.26 16:42
수정2025.06.26 17:40

LG디스플레이, LG전자 1조 빚 열 달 앞당겨 갚은 게 빛 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계열사 간 돈거래, 좋은 선례 찾아보기 힘들죠. 



아시아나항공, 금호그룹 대우건설 인수에 돈 빌려줬다가 동반 부실화돼, 다른 회사에 넘어간 게 대표적입니다. 

LG디스플레이 2년 전 무척 어려웠습니다. 

2년 연속 2조 넘는 손실에, 주력인 LCD는 부진을 거듭했죠. 

이때 맏형인 LG전자에 2년은 이자만 내고, 1년은 원금 이자 갚는 구조로 1조 빌렸습니다. 



이 돈으로 LG 디스플레이, LCD 버리고 돈 되는 OLED에 투자했는데, 신의 한 수였죠. 

LG전자에선 빌린 돈이 올바른 곳에 쓰이면서, 빚이 빛을 낸 것입니다. 

계열사 간 돈거래가 이렇게 긍정적 효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독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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