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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소매 일자리 쪼그라든다…일용직 급여도 감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6.26 14:45
수정2025.06.26 16:34

[앵커] 

침체되는 경기 속에서 일자리도 한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과 도소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3분기에는 기업 취업문이 더 좁아질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최윤하 기자, 일단 최근 일자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고용노동부의 지난달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종사자수는 2천29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산업별로 뜯어보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건설업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달에도 7% 줄었고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산업인 제조업 역시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0.3% 감소했습니다. 

또 내수침체 여파에 도소매업도 1.3%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월 기준 월급은 상용근로자는 421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78만 6천 원으로 3.1% 줄었습니다. 

[앵커] 

하반기에는 취업문이 더 좁아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2~3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한 4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뜻하는 '부족인원'은 46만 9천 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5만 2천 명 줄었습니다. 

특히 300인미만 사업장에서는 감소세가 더 두드러졌는데요.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42만 1천 명, 채용계획인원은 41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6%, 11.4% 줄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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