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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경제는 타이밍'…30.5조원 추경안 신속 처리 당부"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26 11:18
수정2025.06.26 15:2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6일) 오전 국회를 찾아,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이 대통령은 추경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속한 추경안 통과를 위한 여야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이 대통령 시정연설 주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배경과 내용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신속한 추경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크게 소비진작과 투자촉진, 민생안정, 재정건전화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는데요. 

소비 여력 확대를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최대 52만 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8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투자 촉진을 위해 도로·항만 등 SOC 조기 착공과 부동산 PF 시장 유동성 공급, AI·신재생에너지 등에 3조 9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민생안정 예산 5조 원으로는 113만 명의 장기연체 채권 소각과 소상공인 이자 감면과 폐업지원금 인상, 고용 안전망 확충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10조 3천억 원 규모의 세입경정도 반영돼 재정 건전성 회복도 병행한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첫 시정연설에선 '경제'와 '성장'을 특히 강조했다고요? 

[기자] 

특히 '경제'를 24번, '성장'을 12번 언급했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성장'을 제1 과제로 제시한 데 이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기업 중심 경제 성장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면 경제도 살고, 기업도 제대로 성장 발전하는 선순환으로 코스피 5천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어제(25일)부터 상임위별로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7월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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