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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2조원 규모 AI컴퓨팅센터 건립…NHN클라우드 등 참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26 10:57
수정2025.06.26 10:59

[포항시청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에 AI(인공지능)컴퓨팅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산업 전반 AI 전환 가속화가 기대됩니다.



포항시는 26일 시청에서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 및 투자사, 지역대학, 관계기관 등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AI컴퓨팅센터 구축에는 포항시, 경상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NHN클라우드,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현대건설, 포항공대, 한동대가 참여합니다.

참여기업과 기관은 올해부터 10여년에 걸쳐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경제자유구역 4만7천647㎡ 땅에 2조원을 들여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합니다.

1단계로 2027년까지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 2만장을 수용하는 40㎿급 AI컴퓨팅 기반을 구축하는데 이어 2단계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100㎿급, 3단계로 2031년부터 2035년까지 200㎿급으로 컴퓨팅센터 규모를 확대합니다.



이후 2036년부터 4단계로 1GW(1천㎿)급으로 글로벌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포항시는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이 외국 자본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는데, AI컴퓨팅센터 건립으로 600명 이상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컴퓨팅센터에는 약 17만장의 최신 GPU가 탑재되는데, 센터는 고난도 AI모델 학습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까지 동시에 지원하는 AI 거점으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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