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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3년여 만에 최저…환율 1350원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6.26 10:53
수정2025.06.26 10:54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했습니다.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50분 현재 1360.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358.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며 1356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영향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2% 내린 97.4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3일(97.281)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달러 약세는 미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것입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상호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하원에서 다음 달 금리 인하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다고 답변한 데 이어 나온 언급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일련의 발언들은 비교적 원론적인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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