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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여름 블프' 판매액 22% 증가…"역대 최대 실적"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6.26 08:07
수정2025.06.26 08:08


무신사가 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진행한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25일 누적 판매 금액 2466억 원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오늘(26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진행된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누적 판매 금액은 총 2466억 원으로,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 누적 판매 금액 대비 22%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누적 판매 수량은 약 717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90만 개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입니다.

무신사는 올해 행사를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앞당기고 규모를 키우는 전략으로 흥행을 이끌어냈습니다. 올해 입점 브랜드들의 봄여름(S/S) 시즌 판매가 저조한 것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앞당겼는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가 극대화됐다는 설명입니다. 재고 소진을 위한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할인 상품 수가 늘어난 점도 판매 실적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행사 기간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품목은 신발이었습니다. 국내 브랜드 킨치의 더비슈즈 '샤워 - 808'은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스타 '810s 마르케모디' △아디다스 '삼바 OG' △우포스 '오리지널 조리' △헌터 '오리지널 플레이 숏 레인부츠' 등이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 기간 판매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무신사의 시그니처 특가 아이템들도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디키즈 '더블니 85283 루즈핏 워크팬츠' △브렌슨 '원턱 와이드 반바지' △에이치덱스 '메인 스몰 로고 에어 머슬핏 숏 슬리브' 등이 행사 기간 각각 1만 장 이상 판매됐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비수기에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어느새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여름 시즌 최대 캠페인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합리적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는 판매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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