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역대 최고가 경신…반도체주 고공행진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6.26 06:28
수정2025.06.26 06:28
현지시간 25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3% 오른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5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중에는 154.4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7일(153.13달러)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및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지난 4월 4일 92.1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60% 이상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도 3조7천630달러로 늘어나 이날 0.44%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3조6천58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순위 1위에 오르며 4조 달러선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로 전날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에는 다시 AI 칩의 독점적 기술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확인된 이후 계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는 "몇 달 전보다 엔비디아의 성장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다"며 "AI 경쟁은 2025년, 아마도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확실히 재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루프 캐피털은 이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175달러에서 25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의 역대 최고가 경신으로 반도체주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AMD 주가도 3.59% 올랐고,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0.33%와 1.20% 상승했습니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95%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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