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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얼어붙은 건설 경기에 일용직 노동자 생계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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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26 05:47
수정2025.06.26 06:40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자회사 주식담보 PSR는 대출" 대기업 자금조달 어려워진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대기업이 활발하게 활용하던 주가수익스와프, PRS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PRS는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암묵적으로 되사올 것을 약속하는 식으로 자금을 끌어오는 파생상품 계약입니다.

최근 대형 회계법인들은 기업에 자금을 대주는 증권사의 PRS 계약을 지분 투자가 아니라 대출로 회계처리해야 한다고 해석하면서, PRS 계약에 급제동이 걸릴 조짐입니다.

증권사는 PRS가 대출로 잡히면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PRS 계약을 활용한 자금 조달이 막히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 자영업 위기 대출 연체율 12년來 최고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율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24%였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부실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확산돼 양극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은행·비은행 전체 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은 1.88%였지만, 비은행권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3.92%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금난에 처한 자영업자들이 신용도가 하락해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비은행권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해 1분기 기준 비자영업 가구는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2000만 원 더 많았지만, 자영업 가구는 부채가 자산보다 2900만 원이 많아 유동성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EPR 1위' 더존비즈온, 매물로 나왔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은 보유한 경영권 지분21.51%의 전량 혹은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를 비롯한 5곳 내외의 주요 글로벌 PEF가 인수 후보로 거론됩니다.

김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어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어제(25일) 종가 기준 2조 2000억 원으로, 김 회장 지분 가치는 4700억 원 수준입니다.

◇ 건설경기 멈추자…일자리 사라진 새벽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건설 경기는 꽁꽁 얼어붙으면서, 일용직 노동자들의 생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로구 남구로역 2번 출구 인근 인력시장에 일용직 건설 근로자 수백 명이 몰려들어 일감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새벽 어스름 속 1시간에 걸쳐 하루치 일감을 고대했지만 실제 채용된 이는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올해 1분기 민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36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는데, 이 영향으로 보신 것처럼 생계를 위협받는 근로자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기준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해 건설 업종에서 구직급여를 수령한 사람은 7만 9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습니다.

◇ "강남 집값 연 30% 상승, 대출 죄어야" 한은 경고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요즘 서울 집값 상승세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가파르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상승 전환해 7주 만에 주간 상승률0.2%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강남 3구가 서울 전체 상승 폭의 3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과열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상승세가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상승률이 연간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도 올해 1분기 0.9로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한은은 주택 정책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 이재명 정부發 '실손 선택형 특약상품' 이르면 연내 나온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이 이르면 연내 도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선택형 특약은 1·2세대 실손보험 계약을 보장하되, 보험 가입자가 필요하지 않은 진료 항목을 제외하면 보험료를 그만큼 낮춰 주는 방식입니다.

보장 삭제 방식은 도수치료, 비타민 주사, 자기공명영상(MRI) 등 과잉 치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 비급여 항목을 제외하는 것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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