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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나토서 美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공감"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25 20:48
수정2025.06.25 21:01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앞으로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현지시각으로 25일 네덜란드에서 헤이그에서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를 전후해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에서 특별한 우방인 한미 간 성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켜 나갈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도 접견해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관심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위 실장은 같은 날 오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도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양측이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며 "국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한일 및 한미일 공조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반도체'·체코 '원전' 협력 발전 논의

마르텐 보프 네덜란드 총리실 외교국방보좌관과는 이 대통령이 헤이그에 못 오게 된데 대해 양해를 구하고 지역과 국제 정세, 한-네덜란드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최근 국제정세에서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사이버 안보 등 신흥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위 실장은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양국 실질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4일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 체결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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