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코리아신탁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25 18:15
수정2025.06.25 18:39
[사진=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가 코리아신탁의 장·단기신용등급을 각각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A3+'에서 'A3'로 낮췄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2024년 대손비용과 조달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환됐고,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 수준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저하되는 추세인 점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리아신탁의 지난해 대손비용은 428억원으로 지난 2022년(27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동시에 대손준비금 전입액이 12억원에서 132억원으로 뛰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자 신탁사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습니다.
나신평은 "차입금 이자비용은 2022년 4억원에서 2024년 18억원으로 증가했다"며 "2022년 하반기부터 책임준공확약부 관리형토지신탁 수주가 감소하면서 영업수익도 저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진한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신규 수주가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렵다"며 "단기간 내 영업수익과 수익성 회복 수준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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