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방에 더 투자, 소비쿠폰도 더 많이" [현장영상]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25 17:28
수정2025.06.25 19:53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5일) 광주시민·전남도민을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해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취임 이후 울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일정입니다.
약 130분간 이어진 만남에서는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이전 문제를 비롯해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주제에 대한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보다 지방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로 수도권 집중을 지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짐처럼 감당하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지역이 수도권과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자주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 지원 방안으로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지원이나 지역화폐 지원도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지원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등 첨단기술 산업진흥 위해 서남해안 재생에너지 활용"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 진흥을 새 정부의 제1과제로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광주가 신경 쓰는 AI 관련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야 한다)"며 "이번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구매하면 광주에 대대적으로 설치할까 했더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포함해 집중적으로 다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대통령실을 방문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AI 중심 도시 광주'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과 '인공지능 전환(AX)' 실증밸리 2단계 사업’의 신속 추진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I 등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 요소인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의 세계적 변화에 맞춰서 대한민국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대적 전환해야 한다"며 "서남해안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활용해서 지역 발전과 남부 벨트의 진흥 또는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그 길을 제대로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 집중 문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李대통령, 광주·무안 공항이전 갈등에 "대통령실 TF 구성"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광주시와 무안군이 갈등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는 "정부에서 주관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주시와 무안군 양측의 입장을 듣고 난 뒤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라는 것도 있으니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도 재정 지원 문제 때문에 기획재정부도 있어야 한다. 국토부도 같이 참여하라고 하라"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 주민도 참여시키고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켜 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쟁점은 대충 나와 있지 않나"라며 "(통합 이전을 할 경우) 무안이 피해를 본다. 광주에서 1조원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무안 측에서는) 자꾸 안 믿는 것"이라며 "그러니 실현 가능한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안 지역이 피해를 보지만 전라남도 입장에서는 중요한 국가시설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전라남도도 (함께) 책임을 지자"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소상공인 지원 문제와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기존 시설 활용 및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지역 의제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타운홀미팅을 마치면서 "오늘 광주 군 공항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자 했고, 다행히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가능한 것부터 최대한 빠르게 해결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짐처럼 감당하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지역이 수도권과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자주 모색하길 바란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취임 이후 울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일정입니다.
약 130분간 이어진 만남에서는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 이전 문제를 비롯해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주제에 대한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보다 지방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로 수도권 집중을 지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짐처럼 감당하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지역이 수도권과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자주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역 지원 방안으로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지원이나 지역화폐 지원도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지원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등 첨단기술 산업진흥 위해 서남해안 재생에너지 활용"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 진흥을 새 정부의 제1과제로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광주가 신경 쓰는 AI 관련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야 한다)"며 "이번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구매하면 광주에 대대적으로 설치할까 했더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포함해 집중적으로 다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대통령실을 방문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AI 중심 도시 광주'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과 '인공지능 전환(AX)' 실증밸리 2단계 사업’의 신속 추진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I 등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 요소인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의 세계적 변화에 맞춰서 대한민국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대적 전환해야 한다"며 "서남해안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활용해서 지역 발전과 남부 벨트의 진흥 또는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그 길을 제대로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 집중 문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李대통령, 광주·무안 공항이전 갈등에 "대통령실 TF 구성"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광주시와 무안군이 갈등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는 "정부에서 주관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주시와 무안군 양측의 입장을 듣고 난 뒤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라는 것도 있으니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도 재정 지원 문제 때문에 기획재정부도 있어야 한다. 국토부도 같이 참여하라고 하라"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 주민도 참여시키고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켜 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쟁점은 대충 나와 있지 않나"라며 "(통합 이전을 할 경우) 무안이 피해를 본다. 광주에서 1조원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무안 측에서는) 자꾸 안 믿는 것"이라며 "그러니 실현 가능한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안 지역이 피해를 보지만 전라남도 입장에서는 중요한 국가시설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전라남도도 (함께) 책임을 지자"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소상공인 지원 문제와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기존 시설 활용 및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지역 의제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타운홀미팅을 마치면서 "오늘 광주 군 공항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자 했고, 다행히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가능한 것부터 최대한 빠르게 해결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짐처럼 감당하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지역이 수도권과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자주 모색하길 바란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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