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격노 "가짜뉴스 CNN, 망해가는 NYT"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5 16:02
수정2025.06.25 16:07
[자국 언론들을 비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게시물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갈무리=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공군의 공습 이후에도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요소가 파괴되지 않았다는 자국 유력매체들의 보도를 격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 CNN이 망해가는 뉴욕타임스(NYT)와 손을 잡고 군사사(軍事史·military history)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 중 하나를 비하하려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핵시설들은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타임스와 CNN은 모두 대중으로부터 비난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CNN과 NYT,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새벽 미 공군이 이란내 3개 핵시설을 타격한 작전과 관련한 미 국방정보국(DIA) 초기 평가자료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 등을 동원한 공습에도 이란 핵시설의 피해가 대체로 지상 구조물에 국한된다는 평가가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에 치명상을 입혔다고 말해왔는데, 정작 미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은 이와 상반되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것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DIA의 초기 평가가 "전적으로 틀렸다"면서 "3만 파운드(약 13t)짜리 폭탄을 완벽하게 목표물에 떨어뜨리면 어떤 일이 벌이지는지 모두가 안다. 그건 완전한 말살(obliteration)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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