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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보통주 전량 소각은 큰 희생 감수한 것"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25 14:46
수정2025.06.25 14:48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보통주 전략 무상소각 '무용론'에 반박에 나섰습니다.



MBK는 오늘(25일) 입장문을 내고 "대주주가 경영 상의 책임을 지고 인수 전 M&A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2조5천억원 상당의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을 하겠다는 것은 주주의 큰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에서 인가 전 M&A를 승인하면서 홈플러스의 주주사인 MBK는 매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2조5천억원 상당의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K는 "회생절차 상, 주주가 회생채권자보다 불리하도록 권리의 차등을 두어야 하도록 돼있어 회생채권자의 권리가 제한되는 만큼 주주도 자본감소(감자)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부 여론에서는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임에 따라 보통주의 경제적 가치가 없어 무상소각의 의미가 덜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MBK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경우라면 청산 시 주주에게 분배될 잔여재산이 없음에 따라 주식의 경제적 가치가 0일 수 있고, 그에 따라 보유 주식을 100% 감자하더라도 실제적인 효과는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법원 조사위원이 제출한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자산이 부채보다 4조원이나 많은 상태로, 주식의 가치가 상당함에 따라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법원 조사위원이 제출한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자산이 부채보다 4조원이나 많은 상태로 주식의 가치가 상당함에 따라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법원에 홈플러스의 자산이 6조8천억원으로 부채인 2조9천억원보다 많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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