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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늘자 아이도 늘었다…34년 만에 최고 증가율

SBS Biz 정윤형
입력2025.06.25 14:42
수정2025.06.25 15:37

[앵커] 

조금씩 희망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는 출생아 수가 지난 4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역대 4월 기준으로는 34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출생아 수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 717명으로 1년 전보다 8.7% 증가했습니다.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선 것인데요. 

4월 기준 34년 만에 증가율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 규모는 1천658명으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06명 증가했습니다. 

출산 순위별로 보면 첫째아 비중이 전년동월대비 1.2% p 증가,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각각 0.6% p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4월 인구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8천68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앵커] 

출생아 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통계청은 혼인건수 증가와 주요 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 여성인구가 늘어난 것이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4월 혼인 건수는 1만 8천921건으로 1년 전보다 4.9% 늘었습니다.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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