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부산 이전 늦출 수 없어"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6.25 14:33
수정2025.06.25 14:37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공동취재단)]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해수부 부산 이전은 더는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후보자는 이날 서울 마포에 있는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해 우리나라의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 해수부를 신속하게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올해 12월 안에 이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 후보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께서 두 차례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해수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주문한 데 대해 "북극항로를 선점하려면 속도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말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전 후보자는 또 해수부의 몸집을 키워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지금 모습 그대로 해수부가 부산으로 옮겨가기보다는 해수부의 기능,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국토교통부의 항만 배후 인프라 개발, 행정안전부의 섬 관련 사무를 해수부가 맡도록 부처 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구상을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공급 신호 반복하는 정부…알맹이 없인 집값 속수무책
LS일렉트릭, 올해 데이터센터 수주액 1조원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