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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건설주, 중동 재건 및 원전 사업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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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25 14:04
수정2025.06.25 16:16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발표되면서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중동 지역 재건사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원전 사업 추진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건설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먼저 DL이앤씨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키워드인 SMR과 탄소포집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고, 녹색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신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 탄소중립 로드맵과 SMR 실증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오늘장 14% 오른 55,4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 착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6% 올라 81,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과 GS건설이 2% 넘게 상승했고요 삼성물산도 1.6% 넘게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BM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는 대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D램 가격 급등이 나타나면서 메모리 업계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7% 급등 마감했고,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매수세가 들어왔는데요.

먼저 SK하이닉스는 오늘도 장중 신고가 기록했습니다.

29만닉스까지 찍었다가, 상승폭을 약간 줄인 채 오늘장 2.69% 오른 28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외에도 HBM 관련주인 미래반도체가 7%대 상승, 한미반도체도 5%대 상승, 이오테크닉스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포함해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금융 기업, 웰스파고와 헬스케어 리츠 대표주자인 웰타워, 중국 1위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GDS 홀딩스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미국의 금융 기업, 웰스파고입니다.

현재 주가는 78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81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웰스파고는 유령 계좌 스캔들로 인해 2018년부터 받은 1조 9천5백 달러 자산 상한 규제를 최근 해제받았습니다.

올해 1분기 말 자산 규모는 1조 9천2백 달러로, 장기간 정체된 상태였는데요.

이번 규제 해제를 계기로 자본 유연성이 커지면서, 웰스파고는 소비자금융과 자산관리를 포함한 핵심 사업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카드와 오토론 신상품 출시, 지점망 개선, 기업금융 인재 영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웰스파고 CFO는 2024년 14%였던 유형자산수익률을 올해 15%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넘어서, 그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1분기 실적에서는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 줄면서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고, 이자이익 가이던스는 기존 전망과 유사한 1~3% 증가로 제시됐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헬스케어 리츠 대표주자, 웰타워입니다.

현재 주가는 154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24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웰타워는 노인 주거시설과 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3년과 24년에 각각 37%, 4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연초 대비 22% 올랐습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24억 달러, 순이익 2억 6천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고, 임차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인 85.1%로 회복됐습니다.

강한 시니어 하우스 수요와 낮은 신규 공급으로 임대료 상승이 지속되면서, 13분기 연속 수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서, 리츠가 한 주당 벌어들인 수익을 뜻하는, 주당 FFO를 기존보다 늘린 4.97달러로 제시했고, 이건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캐나다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스 운영사 아미카를 2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북미 전역에서의 사업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중국 1위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GDS 홀딩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27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42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GDS홀딩스는 중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 중 약 40%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간 약 3,800억 위안, 텐센트와 바이트댄스도 수천억 위안 규모의 설비투자를 예고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주요 플랫폼 기업의 AI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중국 빅테크의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할 걸로 전망됩니다.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44% 조정된 상태입니다.

증권사에서는, AI 업종이 정책 기대감과 기술 혁신 흐름에 다시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관심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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