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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안할 땐 금이 최고지…골드바 판매량 2배 늘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6.25 11:24
수정2025.06.25 13:43

[앵커] 

올해 들어 대내외 경제 불안이 심화되면서 금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금값이 또 상승했었는데요. 

이에 따라 공공기관인 한국조폐공사가 만드는 골드바 판매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다미 기자, 상반기 골드바 판매량,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폐공사가 판매한 골드바는 322.5kg으로, 1년 전(165.8kg)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판매가 중단됐던 3월 판매량을 제외하면 월평균 판매량은 57.06kg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7.7kg)보다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조폐공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수요 폭증으로 골드바 판매를 중단 한 바 있는데요. 

판매가 재개된 이후에도 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판매가 재개된 이후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 4월 조폐공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량의 골드바 판매를 다시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금융권에서 순차적으로 재개했는데요. 

수요가 폭증했던 1월과 2월에 이어 판매가 재개된 4월 이후에도 골드바 수요는 꾸준히 이어진 겁니다. 

금 가격은 중동 위기가 완화됐음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온스당 3천3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쟁과 같은 요인 외에도 달러 약세 전망에 따라 헤지 수단으로써 금을 찾는 소비자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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