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롯데케미칼, 유가 바닥 때 매수 적기…적자 확대 전망"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25 08:55
수정2025.06.25 08:56
NH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업체 롯데케미칼에 대해 오늘(25일) "순수 석유화학 기업인 만큼 적정 매수 시점은 유가가 하락하는 때가 아닌 바닥권에 도달할 때"라며 투자의견 '홀드(유지)', 목표가 6만5천원을 유지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전날 종가는 6만5천원이었습니다.
최영광 연구원은 이날 '큰 폭의 유가 하락이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두바이유 가격 평균치가 배럴당 약 67달러로 전 분기(77달러)보다 약 13%가 떨어졌다"며 "반면 같은 기간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로 수익성 지표)는 톤당 220달러로 전 분기 대비 2%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뷰타다이엔, 벤젠, 톨루엔 등은 스프레드가 오히려 전 분기보다 14∼31% 하락했다. PE(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 등 스프레드가 개선된 제품도 있지만 절댓값 자체가 낮아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역래깅'(Reverse Lagging)' 효과로 1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할 것으로 봤습니다.
역래깅 효과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제품가가 내려갈 때 앞서 비싼 가격에 산 재료로 만든 재고를 싸게 팔아야 해 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올 2분기에 영업 적자 1천732억원을 내 컨센서스(시장기대치)인 '적자 1천221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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