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엄포 속 '불안한 휴전'…이스라엘 출국 재개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25 05:46
수정2025.06.25 06:16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아슬아슬한 휴전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판자 역할을 하면서 일단 상황이 안정됐는데요.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밤사이 충돌은 없었죠?

[기자]



일단 공격은 멈췄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란의 휴전 시작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초반 신경전은 있었습니다.

양국이 휴전 절차에 돌입한 이후에도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 합의를 위반했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불안한 휴전'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렵게 이룬 합의가 깨질까 "휴전을 위반하지 마라" "이스라엘이 이란에 폭탄을 떨어뜨리면 중대한 위반이다"는 등 SNS에 후속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이란과 휴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도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지가 전격 공습당하면서 중단된 미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일상도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양국은 지난 12일간의 전쟁으로 일상이 마비된 상태인데요.

우선 이란의 공격에 잠시 영공을 폐쇄했던 이스라엘은 하늘길을 다시 열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항공기 한 편당 50명씩 제한적인 숫자지만 일단 출국 체계가 다시 가동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항공편을 통해 출국을 희망하는 관광객 등은 엘알, 아르키아, 이스라엘 항공 등 출국 운항 승인을 받은 항공사에 직접 연락해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쿠팡 개인정보 유출 9일 만에…이용자수 예전수준 복귀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첫 상견례…16일부터 본교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