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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소해헬기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세계서 3번째 성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6.24 18:41
수정2025.06.24 19:01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오늘(24일) 소해헬기, MC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경상남도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이번 초도비행 기념행사는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마친 MCH 초도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MCH는 지난 2022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계약 체결 이후 체계개발에 착수했습니다. MCH는 해상과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을 기반으로 항전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소해 임무장비를 탑재합니다.

초도비행을 마친 MCH는 본격적인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KAI는 미국 Sikorsky사와 이탈리아 Leonardo사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소해헬기 개발에 성공하게 되는 겁니다.

향후 해군에서 소해헬기 대대를 창설하고 MCH가 본격 임무에 투입되면 소해함만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해군의 기뢰위협 대응 능력과 독립작전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해헬기는 기뢰작전에서 소해함보다 기동성이 우수하고 저공비행 능력을 활용해 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낮은 수심의 기뢰를 탐지제거 할 수 있어 효율적 작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 성공 이후 다양한 파생형 헬기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해헬기 개발로 국내 헬기 개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해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MCH가 새로운 K-방산 수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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