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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휴전, 요동친 내 비트코인, 금값…향후 향배는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6.24 17:49
수정2025.06.24 18:35

[앵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되면서 환율뿐만 아니라 국제유가도 7% 넘게 급락하며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전쟁기간 동안 요동친 비트코인과 금값의 앞으로 향방도 주목됩니다. 

오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투자 리스크도 일부 완화됐습니다. 

휴전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은 10만 5천 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홍성욱 / NH투자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는 전쟁 관련 이슈가 완화가 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가 발생하면 비트코인에도 좋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고요. 하반기에는 감세 법안 통과로 인한 미국의 재정 노이즈가 부각될 때마다 비트코인이 반사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전쟁이 나면 수요가 몰리는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현재 소폭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전쟁이 잠잠해졌을 때는 금값이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과 달리 금값도 당분간 상승 추세를 유지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용택 / IBK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으니까 달러 자체가 약화되는 부분이 있고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중국 쪽에서 금 수요가 계속 늘고 있거든요. 글로벌 통화 정책이 전반적으로는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으니까 금 가격은 기본적으로 완만하게 상승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은 미국의 재정 지출과 부채 확대에 더 집중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미 정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흐릴 경우 투자자들의 수요는 달러보다 비트코인이나 금으로 쏠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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