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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거래대금 40조 돌파…1년 11개월만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24 17:46
수정2025.06.24 18:33


국내 증시 활황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출범 효과까지 더해지자 오늘(24일) 증시 거래대금이 1년 11개월 만에 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의 거래대금은 총 27조9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3조2378억원)과 정규마켓(10조9679억원)의 거래대금은 총 14조2057억원입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41조2993억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27일(40조1005억원)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40조원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시간외거래와 넥스트레이드의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까지 고려하면 이날 거래대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모이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6% 급등해 3103.64로 장을 마감해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6% 오른 800.93을 기록, 약 11개월 만에 800선 위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9.74% 급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11.86% 올랐습니다.

이는 일본 닛케이225(4.39%), 미국 나스닥(4.77%), 대만 가권지수(2.48%), 홍콩 항셍(2.44%) 등 주요국 대표 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을 훌쩍 웃돕니다.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거래대금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랜 저항선인 3000선을 넘어서 이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장 영역으로 들어섰다"며 "밸류에이션 확장은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1배 이상,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10배 이상을 의미하는데 PBR 1배 수준이 도달 가능하다고 보면 지수는 3200∼3300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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