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촉감놀이용 아닙니다"…워터비즈 '안전주의보'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6.24 16:50
수정2025.06.25 06:00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5일) 수정토 관련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102건으로, 모두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건에서 2021년 23건, 2022년 29건, 2023년 23건, 그리고 지난해 10건 등으로 매해 꾸준히 두 자릿수 발생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는 걸음마기(1~3세)가 67.6%로 3분의 2를 차지했고, 위해 원인별로는 삼킴(44.1%)과 귀·코 등으로 수정토를 집어넣는 체내 삽입(54.9%)이 주를 이뤘습니다.
실제 만 1세 여아가 수정토를 삼킨 지 1주일이 지나서야 구토와 복부팽만이 발생한 사례가 나왔고, 한 만 3세 남아는 양 콧구멍에 수정토를 넣었다가 응급실에서 20개 이상의 수정토를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수정토는 원래 크기에서 50% 이상 팽창되는 제품은 완구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대신 원예용과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만 판매해야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의 모니터링 결과, 원예용품임을 명시하거나 만 14세 미만 어린이가 사용하기 부적합한 제품이라고 안내한 판매 사이트에서도 '놀이용으로 구매했다'는 소비자 후기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수정토는 물과 접촉하면 팽창하는 특성상 삼킬 경우 체내 수분을 빨아들여 장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또 어린이는 수정토를 삼켰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가 어려우므로 평소 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수정토를 본래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 ▲어린이가 수정토를 가지고 놀지 않도록 지도 ▲안전한 용기에 담아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수정토를 사용한 후에는 바닥에 떨어진 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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